[꼬녕의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화장실 신호는 미루지 맙시다

2010년 4월 9일 34일차에 아침이 밝았다.
어제 현섭이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모텔에 들어가서 푹자고 11시에나 일어났다.
또 언제 할지 모르는 샤워를 박박하며😅 다시 여행의 길에 나선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1

모텔에 나와서 현섭이와 아침겸 점심겸 해장을 하러 음식점을 찾는다.
자전거 끌고가면 평속 느려지는데… ㅠ🙂
그리고 현섭이가 아는 아주아주 '싼'국밥집으로 가서 해장을 한다.
가격은 상당히 착했는데 맛도 착했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

식사를 마치고 현섭이가 내 자전거를 몰고 싶었는지 한 번 몰아보겠단다.
"야 이거 아무나 못모는거야~🙂"
그러곤 한 번 몰아보는데 당연히 핸들이 무거우니 무게중심을 못잡는다… 🙂
나도 처음에 여행 출발할땐 저랬는데 어느새 이 묵직한 핸들링에 익숙해져 버렸다.
여행이 끝나고 주말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한강까지 갔다오곤 하는데
나는 오히려 가벼워진 핸들링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한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해서 현섭이와 작별 인사를 한후 다시 출발.
오늘은 창원까지 가려한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3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4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5

가는 길에 진주산성이 보인다.
임진왜란 3대대첩 이였던 진주성전투가 있었던 곳.
역시 평화는 공짜가 아니야.
지금은 국가에 큰 보물이자 여행지지만
그때 당시에는 처절했던 시간의 공간이였겠지.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6

소박한 1차선도로를 달린다.
국도보다 난 이런길을 길을 라이딩 하는 게 더 좋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7

창원까지는 60km가 남았습니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8

어제 일어났던 지지대 대참사😅 사건으로 인해😅
여행 내내 쉴때는 꼬녕2를 구조물에 기대어 쉬었다.
처음엔 정말 불편했는데 나중엔 전혀 불편함 없이 오히려 지지대 보다 더 편하게😅 익숙해져버렸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9

오랜만에 터널이군… 훗…
34일동안 터널은 정말 많이 만나왔지만.
정말 터널은 익숙해지지 않는 곳중 하나다… 😑
일단 긴장부터 하게 된다.
뒤에서 점점 가까워 지는 그 자동차 굉음의 공포는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10

터널을 지나니 마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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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13

아오… 😑 뭐 여행중에 술을 안마시는 날이 없냐😑
뭐 술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을 달레려하는 이유도 있다.
텐트안에서 혼자 있으면 정말 외롭거덩… 😑😅 그리고…
소변이야 전편에 썻지만 비타민워터라는 아주 유용한 요강(?)이 있기에 괜찮다만… 🙂
그런대 텐트안에서 대변 마려우면 정말 대책없음.
대변 같은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까지 참다가 텐트걷고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 하는데.
간혹가다 참았던 대변이 아침에 텐트를 걷을때 나오려고 이것들이 발버둥을 칠때가 있었다.
그럴때면 정말 미침… 😑!
그럴땐 난 항상 이 노래를 불렀다.
"너라면~ 할 수 있을 꺼야~ 할 수 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난 이것쯤을 참을수(?) 있다는 뜻의 노래로 변했다.🙂
민망한 이야기지만 후에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대변대책'이 중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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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16

마산시내와 항구인지 건조장인지… 그리고 하천에 모습.🙂
바닷가와 가까워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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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19

오늘도 피로회복제를 찾았습니다🙂
자 이제 잘곳을 찾아볼까.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0

우왕굳.🙂
저기다 저기!
대부분의 날은 잠자리를 항상 찾아다녔지만
오늘은 가는 도중 아주 좋은 곳을 발견한다… 🙂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1

옆에는 빌라촌들이 있었고 그 빌라촌의 공원인듯 하다.
정말 이곳이 맘에 들었긴 했나보다 일기장에 이곳에 대한 자화자찬을 쏟아내내,,,🙂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2

그리하야 정자에다 텐트를 쳤다.🙂
텐트치기 전에 이 정자에 아주머니 네분이 여기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나는 정자옆에 자전거를 기대고 앉아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오셨다.
그렇게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하다 아주머니들 끼리 이야기를 하시다 한 아주머니가
"저 총각이랑 좀 놀아줘 심심해 보이는데" 라고 하신다😅
"아니다 어머니😅"
사실 어머니가 앉아 계시는 곳에 텐트를 쳐서 1초라도 빨리 드러눞고 싶습니다 어머니… ㅠ 🙂😑😅
아주머니들은 가시고 텐트를 쳤다.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3

역시나 우리 꼬녕2를 바닥에 드러눞게 할 수 는 없었다.
그렇다고 어제처럼 텐트에 기대 밤세 꼬녕2 쇳덩이에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기둥에 저렇게 동여맸다.
효과 만점!
오늘은 4월 9일. 4월 18일까지 경북 안동에 도착해야 한다.
내 부사관 고참이 4월 18일에 외박 나오는데 그때 안동에서 보기로 했다.
안동가면 1박 2일에서 나온 안동찜닭집에 가서 안동찜닭을 꼭 먹어야지!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맥주 2캔을 까고 잠에 든다… 😑😅

자전거 전국일주 34일차 사진 24

34일차 기록

이동경로 GPS로그
주행거리 : 81.45km
평균속도 : 20.1km
최고속도 : 57.2km
총 주행거리 : 1811.4km
p. s 부산까지는 정말 별 내용 없어요. 사실 부산까지는 좀 지루했었답니다😅 목적상실이랄까😅
오래된 여행 기록의 분위기와 주행 정보는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도록 문장과 문단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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