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녕의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기분이 따라오지 않던 날

여행에서 처음 달이 바뀌었다

2010년 4월 1일 목요일…

드디어 여행중 첫 달이 바뀐다…

마음은 여전히 어제에 머물렀다

어제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듯 하다…

이 상황에서 너무 외롭게 느껴진다.

말없이 곁을 지킨 꼬녕2

지금 내 곁에는 마음으로만 통할 수 있는 꼬녕2뿐이었다.

친구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면서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싶지만 지금 내곁에 있는건 마음으로만 통할 수 있는 꼬녕2뿐…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사진 1

직원에게 이야기를 하고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한 후 바람이나 쐴겸 우의를 입고 밖을 나온다.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사진 2

바람을 쐬러 나와 마주한 한 끼

식당으로 들어와 삼계탕에 소주 한병을 시켜 식사를 한다.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사진 3

잠깐이라도 잊고 싶었던 밤

가끔 왜 술을 마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지금 당장은 내가 힘들어서 마신다는 위안으로 술을 마시지만…

잠깐이나마 이 힘든것을 잊고 웃고 싶었다.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사진 4

0km, 몸보다 마음을 먼저 추슬러야 했던 하루

26일차 기록

내일은 사람을 만나 다시 움직이기로

멀리 떠난 친구에게 남은 마음

한잔 두잔 들어가더니 어느새 2병을 비웠다.
몸을 가만히 놔두니 잡생각만 나는 듯 하다…
내일은 진형이와 성직이를 만나서 다시 제주항으로 발길을 옮길 생각이다.
주행거리 : 0km
평균속도 : 0km
최고속도 : 0km
총 주행거리 : 1356.0km
p. s 오늘은 친한 친구 지명이라는 녀석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다. 3년뒤에나 돌아온덴다.
전화로 놀자고 하면 나오는 녀석인데 이젠 그러지도 못한다.
아쉽고 더 잘해줄껄 이라고 하는 미안함뿐이다.
어제 그렇게 단백질보충재 나 주라고 졸라댔더만 안준다고 하더니
오늘 문자로 집앞에 보충재 둿으니까 찾아가라고 한다.
짜식…
수정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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