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35일차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휴… 어제 밤에는 왜 그렇게 개들이 짖어대는지😅
혹시나 나때문에 개들이 짖는건 아닌지 하는 마음에 주민들에게 괜한 미안함을 가졌다.
아마 오늘은 부산은 금방 갈테고… 오늘의 잠자리는 어디가 될까?🙂
어찌됐건 오늘도 힘찬 출발! 하기전 사진한 장… 🙂
저 모자는 제주도1,100고지에 정신이 깃든 모자임… 🙂
오늘도 터널은 나와주시고~
고가도로를 처음으로 올라와봤다.
내가 살짝 고소공포증이 있는데(아니 많이😑)
사실 좀 무서웠음… 😑😅
암튼 창원에서 부산입성!
올해는 벗꽃놀이 징하게 하는구마이~🙂
가는 길에 힘들어서 후…
지지대 없어도 역시 적응이 빠른 사나이… 🙂
점심으로 부산에 한 국밥집에서 순대국을 먹는다.
크… 이것이 한국인의 맛이지…
식사를 마치고 해운대를 가기로 결정한다.
터널을 지나고 이정표를 보면서 해운대를 찾아가는데 도무지 어떻게 가야 할 지를 모르겠다😅
"왜 해운대를 따라가면 도중에 끊키지?😅"
그렇게 왓다리갓다리 하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오신다.
"여행중이신가 봐요"
"네 여행중입니다🙂 지금 해운대를 찾고 있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아 제가 해운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럼 저 따라 오세요"
"아 감사한다!"
그렇게 한 15분여를 따라간듯 하다.
"여기서 헤어져야 겠네요 저는 여기서부터는 반대반향이거든요
여기서 이렇게 가셔서 이렇게 가시면 되요"
"아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되신다면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예 그렇게 하세요🙂"
찰칵
외로운 홀로여행이라 사람과의 대화는 언제나 환영이고 감사하다.
그렇게 아저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해운대 가는 길에 갈피를 찾은 나… 🙂
ㅎㄷㄷㄷ
부산은 공사 BOOM
또 ㅎㄷㄷㄷㄷ
페라리ㅎㄷㄷㄷㄷㄷ
슈퍼카 실제로 본적 별로 없는데 ㅎㄷㄷㄷ
어쨌든 ㅎㄷㄷㄷ은 뒤로하고😅
해운대에 도착한다🙂
아~ 해운대에 오면~♬
해변도 있고~♬
꼬녕's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
비둘기도 있고~♬
저 사진찍는 아저씨 아이들에게 비둘기 모이 주면서 포즈 취하라고 하신다
보통 이런 사진들 보면 자연스럽게 찍는줄 알았는데 설정이였나… 😅
연인도 있고~♬… OTL
어르신도 계신다🙂
외국인들도 있구나~
그렇게 혼자 쓸쓸히 해운대를 구경하는데 뒤에서 누가 부른다.
"이봐요~"
"네?"
"전국일주 하시는 분이세요?"
"네"
"혹시 1일차에 뭐 아버지 마중나오시고 강화도 가시고 하신분이죠?"
"헉뜨… 맞아요😅"
"아 그분 맞구나 여행기 봤어요"
"아! 그러세요 와 신기하네요 😅 카페 어디 활동하세요?"
"자출사에 여행기 올리시더라고~ 그거 봤죠~ 아버지 마중나오시고~ 강화도 갔다오시고 뒤에 냄비달고… "
"😅 와 진짜 신기 하네요😅 🙂"
사실… 그 냄비가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
"저기 괜찮으시면 사진 한 장 찍어요"
그리하야 사진을 찍게 됨.
그분이 찍어주신… 😅🙂
같이 찍은 🙂
그분 단독 샷.
한 15분정도 만나뵙지만
그분의 포스는 뭐랄까… 커리어우먼의 광채가 났다😅
그리고 약속이 있으시다고 먼저 가시는데 마지막 한마디가 나에 가슴속을 후려팠다.
"나 인제 차타고 서울 가는데 부럽징?🙂"
근데 진짜 부러웠다… 아 서울… 😢😢ㅠ
그 누님이 가신 후 갑자기 낮선 타국에 홀로 방황하는 느낌에 사무쳐 한동안 딜레마에 빠졌다😅🙂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나 이제 유명인사?🙂
여긴 어디지… 난 누구지…
자… 뭐… 다시 정신 가다듬고😅 🙂
난 보통 하루에 70km정도 가면 피곤해서 그 정도 거리를 가면 텐트 쳐서 쉬곤 했는데
안동을 18일까지 가야 하기에 시간도 좀 있겠다 더 가기로 한다…
나는 성격이 여유있는걸 좋아해서…
시간약속 같은 경우에도 대게 많이는 30분 늦으면 10분 전에는 도착해 있는데
서두르는것 보단 여유있는 게 좋으니까😅
그런 성격이유로 안동도 후다닥 갈라한다… 😅
울산광역시 도착.
어느덧 속도계에서는 110.57km의 거리를 찍고 있다😅 아마 이 거리면 첫날 강화도 갔던 날을 초과 하는 거리일텐데😅
후아… 울산도착… 진짜 오늘 오버페이스…
울산에 도착하니 벗꽃놀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
근데… 문제다… 잠 잘곳이 없다😅
30분여를 돌아다녔는데 없다… 😅
어쩔 수 없이 유치원인가 뭔가 하는곳 건물 옆 정자 딸랑 하나 있는 곳에 친다. 그전에…
텐트치기전에 일단 밥부터… 배고파 죽겠네…
35일차 기록
이곳이 오늘의 베이스 캠프가 될 정자다.
오늘의 주행거리 130.69km…
평소보다 두배의 거리를 내달렸다😅
완전 피곤~ 흐아~
그리고 오늘 창원에서 부산으로 오는 길에 여행중 최고 속도를 갱신했다.
정확히 어디에서 갱신한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빨리 달렸던 적이 없던듯 한데…
내일은 오후부터 비가 온덴다.
내일은 경주까지 가서 베이스캠프를 쳐야겠다.
이동경로 GPS로그
주행거리 : 130.69km
평균속도 : 17.7km
최고속도 : 62.9km
총 주행거리 : 1942.3km
오래된 여행 기록의 분위기와 주행 정보는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도록 문장과 문단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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