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녕's 자전거 전국일주 9일차] 찜질방에서 푹 쉰 하루



9일차, 10년 3월 15일 월요일
찜질방에 방바닥이 뜨거워서 잠을 설쳤다.
나는 몸에 열이 많은지 좀 쌀쌀한 느낌이 들어야 잠을 잘 수 있다. 더우면 자주 깬다.



밖은 기상예보 말과 같이 비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었다.
오늘 하루 종일 내린단다. 그동안에 피로도 쌓여서 좀 풀어야 겠다 싶어 오늘은 찜질방에서 쉬기로 한다.
구지 비맞으며 악전고투 하면서 라이딩 할 필요도 없고... 아프면 안되닌까 ㅋㅋ;;
나중에 추억을 되세길땐 그런 내용이 재미있겠다만..



창가에 물방울이 있어서 한번 분위기 있게 찍어 보자고 함 찍어보는데 느낌있는거 같다. ㅋㅋㅋ



멍때리고 있다보니 어느세 시간은 오후 4시가 됬다.
사실 오늘은 하는것도 없어서 밥먹는 돈이 아까워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다.
그리고 머리를 굴린다.
오후 4시쯤에 밥을 먹으면 내가 자기 전까지는 배가 고프지 않을것이다?
그럼 오늘 하루 한끼로 식사 해결? ㅋ



ok..
오후 4시가 되고 식당으로 내려가 라면과 공기밥을 시켜 먹었다.
근데 라면물이 한강이라 그런지 라면이 너무 싱거웠다.



옆에 있는 소금을 쳐서 간을 해서 먹었다. 라면에 소금 처먹긴 또 처음이다.



그동안 매일매일 내가 지나온 길을 지도에 남겨두었다.
이렇게 보니 꽤나 많이 달려왔다.
저 검은선이 동그랗게 이어지는날을 손꼽으며 안전하게 여행할거다.



그렇게 어느덧 밤이 찾아왔다. 다리근육도 많이 안정을 되찾은듯 하다.
이번주 토요일날 동기인 김민수중사와 대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전까지 어디를 여행을 하면 좋을라나...
찜질방은 월요일이라 손님들이 없어서 분위기가 쓸쓸 하네
시끄럽게 떠드는 꼬맹이들이 그립다..
후아암~~





주행거리 : 0km
평균속도 : 0km
최고속도 : 0km
총 주행거리 : 590.97km



  • 최초작성일 - 2010.05.03 12:47
  • 1차 수정일 - 2019.05.24 
  • 블로거이동 - 2019.06.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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