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녕's 자전거 전국일주 20일차] 완도에서 2차 부모님 상봉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어느덧 여행도 20대로 접어 들었다.
사실 오늘 제주도 행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으나 부모님이 이 아들 얼굴 한번 보러 오신다고 하여 오늘은 완도에서 하루 더 묵어야 겠다.


부모님 오시기 전에 완도 한바퀴 둘러보려 한다.
짐을 싸고 꼬녕 2에 짐을 메고 모텔을 떠난다.


오늘은 구름한점 없는 아주아주 화창한 날씨다.
여행중 이런날씨는 매우매우 손에 꼽히는데 마음까지 화창해 지는 기분이다. 



확실히 남쪽으로 내려오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던게 일반 가로수 인데 열대나무? 야자수?라고 해야하나 저런게 가로수로 심어져 있었다.
오늘 날씨 진짜 끝내준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날씨랄까 :)



 바다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바닷가라 갈매기들도 날라다닌다 :)


그리고 내일 대망에 제주도행 배를 탈 여객터미널이다.
아직 25년 살면서 제주도 한번 가본적이 없기에 더 기대되고 긴장되고 그런다 :)



바닷가를 배경삼아 셀카질



아까 슈퍼에서 갈매기 놀이?나 해보려고 과자를 샀는데 갈매기들은 관심도 없었음.
새우과자를 샀어야 했는데 감자과자라서 관심이 없었나보다..



완도를 이것저것 구경하니 어느덧 부모님도착 하셨다.



부모님과 갈비를 먹었다.
1차상봉에서도 갈비를 먹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갈비를..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대화를 좀 나누고..
부모님이 김밥몇줄과 홍삼액 40포정도 그리고 육포 20포정도, 그리고 무릎보호대를 가지고 오셨다.
사실 지금도 짐 무게가 꽤 무겁다 생각하는데.. 더 무거워졌다 :)
홍삼액 무게만 해도...장난이 아니였음..
얼른 먹어치워서 무게를 줄여나가야 겠다.
그렇게 먼길 오신 부모님은 다시 먼길을 돌아가시기 전에 나에게 한마디 하신다.
'모텔 들어가서 자~'
맞다. 내일 제주도 가려면 깨끗하게 하고 가야지! 배타는데 몸에서 냄세나면 안되잖아? 라고 내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다시 모텔로 들어갔다.

그렇게 모텔에 들어와 씻고 뉴스를 보는데....



그날 21시 45분경..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해군 천안함 관련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이동경로 gps 없음

주행거리 : 0km
평균속도 : 0km
최고속도 : 0km
총 주행거리 : 1141.1km





  • 최초작성일 - 2010.06.21 23:48
  • 1차 수정일 - 2019.05.27 
  • 블로거이동 - 2020.0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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