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녕의 자전거 전국일주 25일차] 못된 건 나였고, 길은 말이 없었다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25일차다.

자전거 전국일주 25일차 사진 1

25일차를 접으며

여행 중에는 평범했던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또렷해진다. 계획에서 벗어난 장면까지 모여 하루치 이야기를 완성했다.

25일차 기록

일기 예보 말처럼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오늘은 찜질방에서 푹 쉬면서 하루를 보내려 한다.
그리고 이 찜질방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리고 만다…
정말 총 맞은것 처럼…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듯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자전거 여행중 처음으로 왜 여행을 시작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도대체 내가 이 여행을 왜 했지… 왜…
성직에게 전화를 건다
"성직아 제주도에서 서울가는 비행기표 얼마나 하냐"
"제주도민은 좀 싼데 타지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이라도 의정부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다…
아마 지금도 나는 그에 대한 벌을 받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이동경로 gps로그 없음
주행거리 : 0km
평균속도 : 0km
최고속도 : 0km
총 주행거리 : 1356.0km
수정 - 2019.05.28
오래된 여행 기록의 분위기와 주행 정보는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도록 문장과 문단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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