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녕의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주지 스님은 어디 계시나요

28일차.
어제 꽤나 늦게 까지 술을 마셨다.
부대에 있었을때 이녀석들이 부대를 한 번 찾아온적이 있었다.
그날 나는 행보관님의 빽(?)으로🙂 주말 외박을 했었고
(사실 행보관님 아니여도 몰래 담넘어서 와도 되지만… 😑😅)
이 녀석들과 술을 마신적이 있었는데
그날 내가… 맛이 갔었다.😮😅
이녀석들 만나기전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혼자 동일집이라는 김치찌개 잘하는 집에 가서 소주 2병을 까고 나서 만났는데
녀석들과 맥주를 마시고 바에 가서 위스키를 마신후 정신이 나갔던것 같다.
바에 간 후 노래방에 갔는데 원철이라는 병사에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계속 노래방 Tv 화면을 '성인'으로 돌렸다고 한다. 돌렸다고… (과거형이다… 즉 기억이 안난다… 🙂)
다음날 원철이에게
"원철아 부포반장이 어제 혹시 실수 했니?😑"
"네.🙂"
"뭔 실수 했니😑"
"노래방에서 성인채널로 돌리고. 근데 그때 여자친구 없었어요. 그리고 부포반장님 뻗어서 문현섭병장이 모텔까지 업어갔습니다 🙂"
"아 그냐… 😮😅"
항상 이녀석들이 연락을 하거나 만나면 그날 이야기를 하면서 술 조심하라고 하는데
술이라 하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소리가 나오면 항상
"그때 내가 혼자 두병 마시고 왔다니까"
라고 하면 "에이~ 🙂" 라고 해서…
어제는 작심하고 내가 이녀석들을… '조지자😑' 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이녀석들이 홈그라운드의 이점(한라산소주😑) 을 살려 결국엔 죽이진 못하고… 😮😅
암튼 기분좋게 마시고 성직이네 집에서 잤다… 🙂
아침에 일어나 성직이 부모님과 아침식사를 하고 외출 준비를 했다.
오늘은 저번주에 뵌 주지스님을 뵙기로 하는 날이기 때 문에~
오늘은 자전거를 안타고 '올레' 해볼라고 한다.🙂
올레라는 말은 제주도에서 '걷다' 뭐 이런 뜻인것 같다.
그래서 걷기 좋은 길을 '올레길'이라 칭한다.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1

외출… 🙂
오랜만에 걸으니 좋구만~🙂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2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3

아침으로 1인당 몸국과 고기국수를 먹는다.
동호회 사람들이 제주도를 가면 꼭 몸국을 먹고 오라고 해서 꼭 먹기로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몸국이라는 어감은 왠지 밍숭맹숭한 국일꺼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굉장히 내입맛이였다.
곰국과 비슷한데 몸국은 돼지로 만들었다.
그리고 톳이라는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씹는맛이 아삭하고 쫄깃? 하고 진짜 맛있다.
국물도 곰국모다 10배는 진한듯! 국물이 쫙쫙 감긴다… 🙂🙂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다.
육지에선 찾기 힘들어서~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4

성직이는 댄스학원에 일이 있다고 댄스학원으로 간다.
학생이 아니라 가르치는 뭐 어쩌구 라고 하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나보고 구경하고 가라고 했지만 춤에 별 관심이 없어서 됐다고 하고 주지스님 만나러 가려 했는데
어제 내 핸드폰 액정이 깨져버렸다. 그래서 연락이 방법이 없네😅
그래도 혹시나 몰라 이호해수욕장에 가본다.
호오오옥시라도 뵐수 있지 않을까?
이곳에서 이호해수욕장까지는 걸어서 한 시간 거리인데 걸어가려한다.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5

걸어가다 보니 제주공한 활주로도 구경을 하고…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6

평화롭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리고 역시나 나는 나 혼자 뿐이다.
어느덧 혼자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익숙해 진다.
1시간여를 돌아다녔지만 주지스님은 보이지 않는다.
어제 액정이 깨져서 아무것도 안눌리는 핸드폰을 만지막 거리며…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7

나도 나중에 바닷가 해변에서 꼭 원반던지기를 해보고 싶다.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8

그리고 내일 육지로 떠날 배편을 알아본다.
완도로 가려고 했지만 좀 뒤로 경유해서 목포로 들어갈려고 한다.
제주도를 완벽히 한바퀴 돌진 못 했다.
처음에 도착해서, 1,100고지 내려와서, 성직이 만나러
제주항만 벌써 3번째 왔기 때문이였을까?
제주도는 여기까지 보기로 하고 육지로 나가려고 한다.
제주도 와서 느낀것중에 하나라면
제주도는 삼다도라고 한다.
돌, 여자, 바람이 많다고 하여 삼다도
내가 깨닫은 삼다로는 이것이다.
돌, 바람, 렌트카
돌 바람 렌트카가 많아 삼다도 다.
그렇게 pc방에 좀 있다보니 성직이에게 연락이 온다.
먼저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한다. 좀 늦게 들어갈 것 같다고.
pc방에 나와 과일집에 들어가 한라봉 한 박스를 한다.
성직이 부모님이 나에게 너무 잘해주셔서 뭐라고 대접해 드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한게 한라봉 한박스… 😑😅
도대체 뭘 사 드려야 할각 하다 제일 만만한😅 과일을 사야지 생각을 했다.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9

성직이랑 저녁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이녀석 늦는다고 하여 혼자 밥 먹는다.
혼자 밥 먹는거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혼자 밥 먹는거에 대해서 그렇게 괴리감은 없다.
오히려 불편한 사람과 밥 먹는거 보다 훨씬 편하다.

자전거 전국일주 28일차 사진 10

28일차 기록

오늘도 소주 2병을 깐다… 😑
지금 여행기를 올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볼때
정말 술 무쟈게 쳐먹었네… 😑😅
밥 다먹고 시장에 가서 과일을 좀 사서 들어갔다.
이동경로 gps로그 없음.
주행거리 : 0km
평균속도 : 0km
최고속도 : 0km
총 주행거리 : 추후기재
수정 - 2019.05.28
오래된 여행 기록의 분위기와 주행 정보는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도록 문장과 문단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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